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견조한 성장세·대외건전성 등 긍정 평가…지정학 리스크·가계부채 취약요인
입력 : 2017-10-12 16:05:10 수정 : 2017-10-12 16:05:17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로 유지했다.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대북 리스크 관련 긴장감 고조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등에 따라 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는 주요 불안 요인이며, 직접 충돌이 없어도 기업·소비 심리 악화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한반도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예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내 전면적인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의 미사일 발사 확대 및 공격적인 언행과 실제 전쟁 가능성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한국의 경제 여건에 대해 견조한 성장세와 양호한 대외·재정 건전성을 긍정적지만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는 취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7%, 내년 2.8%, 2019년은 2.6%로 예상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세 등에 힘입어 잠재 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피치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장기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돼 내수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가계 소비 성향을 축소하고 한국 경제의 충격 취약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내수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명성 증대, 정경 유착 근절을 위한 개혁이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한국 신용등급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로 유지했다.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자료/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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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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