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태평양 지역 최초 풍진퇴치 인증
WHO 지난달 홍역·풍진 관리수준 평가…질병관리 모범사례 인정
2017-10-11 16:35:53 2017-10-11 16:36:03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우리나라가 서태평양 지역 국가로는 처음으로 풍진퇴치 인증을 받으면서 질병관리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풍진퇴치 인증기준에 부합해 지난 9일 서태평양 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국가로 인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풍진은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임신부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고, 유산, 사산 등이 초래될 수 있어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WHO는 회원국이 풍진 바이러스에 대한 전파를 36개월 이상 차단했을 때 풍진퇴치 국가로 인증해준다.
 
현재 선천풍진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만여 명이, 우리나라가 속한 서태평양지역에서는 약 9000여 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질본에 따르면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는 지난달 12~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6차 지역 홍역·풍진 퇴치인증 위원회(RVC)에서 회원국의 홍역 및 풍진 관리수준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함께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풍진을 퇴치했음을 인증받고, 2014년 홍역퇴치 인증 후 지속적으로 퇴치수준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받는 등 질병관리의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WHO로부터 서태평양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의 감염병 감시, 진단, 대응 등 관리 수준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홍역에 이어 재확인 받은 것"이라면서도 "홍역과 풍진이 아직 여러 나라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유행 국가로부터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유입 시 신속한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풍진퇴치 인증기준에 부합해 지난 9일 서태평양 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국가로 인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사진/뉴시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