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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 중국 BOE와 광학용 필름제품 계약 체결
2017-09-19 14:13:02 2017-09-19 14:13:02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GRT(900290)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BOE와 직납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GRT는 BOE의 OLED 및 LCD 패널에 적용되는 광학용 필름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7년 9월 18일부터 1년 만기로 추가적으로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주영남 GRT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이 중국 정밀 코팅시장 내 중국 본토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BOE에 직접 납품에 성공한 첫 사례라는 측면에서 GRT의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며 "또 OLED 관련 사업 전개를 위한 파트너 및 고객층을 사전에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BOE의 OLED 패널 양산 시점에 맞춰 OLED 관련 소재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시제품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BOE는 8.5세대 TFT-LCD 라인과 10.5세대 TFT-LCD 라인을 추가 투자해 각각 올해 하반기와 내년 3분기 중 양산을 시작해 세계 LCD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하고 있다.
 
또, OLED 패널 분야에서는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에 465억위안(약 8조 445억원)을 투자했고, 6세대 OLED 라인에 465억위안(약 8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내년 중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BOE는 삼성, LG와 다르게 OLED와 LCD에 모두 투자하는 Two-track 전략을 펼치고 있어 GRT는 이번 계약을 통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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