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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전 검사장, 법무법인 아인 대표로
김옥환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도 파트너로
2017-09-15 13:55:44 2017-09-15 15:31:11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정점식(사진)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법무법인 ‘아인’ 대표 변호사로 새출발한다. 정 전 부장은 15일 “아인 대표 변호사를 맡아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퇴임한 김옥환 부장검사도 파트너 변호사로 정 전 부장과 아인에 합류했다.
 
정 전 부장은 창원 경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을 20기로 수료했다.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서울지검과 수원지검, 부산지검에서 평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지검 부부장, 춘천지검 속초지청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을 역임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안 전문가로, 대검 공안 1과장과 2과장·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부산지검 2차장·서울중앙지검 2차장·대검 공안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서울고검 공판부장(검사장)과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도 근무했다.
 
김 전 부장은 공주대부고와 한양대 법대를 나와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28기로, 강력사건을 많이 수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검사, 대전지검 검사, 대구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강력부장,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을 끝으로 퇴직했다.
 
대구지검 강력부장 시절 피해자 1만7000여명, 피해액 40억여원의 ‘짝퉁 공제회’ 사건을 수사해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우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고리대금, 마약 밀매유통, 조직폭력배,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도박사이트, 국제해킹조직 사건 등 여러 굵직한 강력사건을 수사했다.
 
법무법인 아인은 파트너 변호사 10여명 규모로, 형사사건전담팀을 운영하면서 기업형사 사건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인(雅人, Ayin)’은 히브리어로 ‘눈’, ‘샘물’이라는 의미이다.
 
정 전 부장 등은 내달 13일 아인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로이어즈타워에서 오후 7시30분부터 개업소연을 열 예정이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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