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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필순, 故 장덕 히트곡 '소녀와 가로등' 리메이크
2017-09-12 09:51:19 2017-09-12 09:51:19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여성 포크가수 장필순이 고 장덕(1961~1990)의 히트곡 ‘소녀와 가로등’을 리메이크한다.
 
12일 앨범 제작사 아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음원은 13일 정오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요절한 남매가수 ‘현이와 덕이(장덕과 장현의 듀오 프로젝트)의 오마쥬’ 앨범 9번째 곡으로 수록된다.
 
‘소녀와 가로등’은 1977년 개최된 1회 MBC 서울가요제에 출전하는 신인 여가수 진미령을 위해 당시 천재소녀로 불리던 16세 장덕이 선물한 곡이다. 이후 현이와 덕이를 포함, 이선희, 변진섭, 조관우, 홍진영,이은하, 테이 등에 의해 재해석되며 한국 발라드를 상징하는 불후의 명곡으로 평가받아왔다.
 
장필순은 최근 별세한 조동진 사단의 일원으로 ‘어느새’와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의 명반을 내며 활동하고 있는 포크 가수다. 제작사 측은 “장덕 생전 가장 가까웠던 동료가수이자 절친인 장필순이 이번 리메이크를 함께 하게 됐다”며 “그 만의 페이소스 짙은 음색이 샹송 분위기에 녹아든 곡”이라고 신곡을 소개했다.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은 이번달 초 80년대 하이틴스타 이지연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이지연은 현재 미국 애틀랜타 생활을 하면서 장덕의 유작인 ‘연민’의 녹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민'의 리메이크 음원은 오는 10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장필순 '소녀와 가로등' 앨범 커버. 사진제공=아트인터내셔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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