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물질 '이동형 감시시스템' 구축
차량에 연속 관찰 장비 장착…초 단위 오염물질 분석
2017-09-04 14:59:50 2017-09-04 14:59:50
[뉴스토마토 임은석 기자] 대기오염물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신속한 현상 규명이 가능한 이동형 감시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추적해 초 단위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대기오염물질의 실시간 관측, 불법·부적정 배출에 대한 현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이동형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동형 감시시스템은 산단지역의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종합적으로 관측해 전국적인 불법·부적정 오염물질 배출을 단속하고 사고 발생 시 24시간 내 종합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이 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연속 관찰이 가능한 장비를 차량에 장착해 오염물질 배출 시점과 시료채취 및 분석 시간과의 간극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기존 실험에서는 시료 채취부터 분석까지 적게는 수시간에서 길게는 수일이 걸렸지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기 위한 분석장비와 독자적인 전원공급 시스템을 통해 이동을 하면서 초 단위로 오염물질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수분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벤젠 등 대부분의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1조분의 1 단위인 최저농도(pptv level) 수준까지 분석 가능하다.
 
아울러, 오염 지역 주변에 대한 고정적 감시 기능, 악취 발생지역에 대한 집중적 관리, 주민신고에 따른 시간, 위치, 경로, 추적 등의 자료수집과 분석도 할 수 있다.
 
김대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공학연구과장은 "이동형 감시시스템을 통해 발암성 유해대기오염물질이나 인체 건강에 유해한 오염물질의 배출량 저감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국가 산단 등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 지역의 대기질 문제점을 파악, 개선해 지역사회의 불안감 해소가 가능하고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악취의 원인을 분석해 근본 해결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각 지역과 기관에서 이동형 감시시스템을 구축·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1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이동형 감시시스템과 함께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상시 감시 등 대기오염물질의 공간분포 진단 기능도 추가하여 입체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시 모형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과장은 "앞으로 교육과정을 통해 이동형 감시시스템 기반을 확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기오염 현상을 규명하고 지역사회의 환경오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오염물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현장 출동과 신속한 현상 규명이 가능한 이동형 감시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대기오염물질을 추적해 초 단위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