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현대차가 중국법인 총경리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교체를 단행했다. 사드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과 부품업체 납품 거부로 불거진 혼란 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베이징현대 총경리에 중국지원사업부장 담도굉 부사장을 임명했다. 담 부사장은 오는 4일 부임한다. 현 중국법인 총경리인 장원신 부사장은 담 신임 총경리와 자리를 맞바꿔 본사에서 중국사업 지원임무를 맡게 된다.
중국사업본부장인 김태윤 사장은 중국사업담당으로, 중국영업사업부장인 이병호 부사장은 중국사업본부장으로 각각 발령나는 등 임원진 7명이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는 현대차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3월부터 중국 내 현대·기아차 판매량은 반 토막 난 상태다.
담 신임 총경리는 화교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북경사무소장, 중국사업본부장 등을 맡으며 중국 시장진출 초기부터 현대차 기반을 닦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지난 2010년 중국법인 총경리를 맡은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100여명 규모의 '중국 시장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고, 지난달 24일에는 중국 상품전략과 연구개발 업무를 통합한 '중국제품개발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현대차 중국 베이징 공장.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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