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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 시장 후끈…레인지로버 벨라 등 신차출시 잇달아
싼타페·쏘란토·QM6 선방 속 BMW X5·벤츠 GLC 수입모델도 인기
2017-08-22 16:21:39 2017-08-22 16:21:39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2강(현대차 싼타페·기아차 쏘란토) 1중(르노삼성 QM6)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수입차 브랜드들이 하반기 다양한 고급 중형 SUV를 잇달아 출시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BMW X5. 사진/BMW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중형 SUV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BMW X5는 총 184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132대)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BMW X6의 판매량은 141대로 전년(109대)보다 29.4%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의 경우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GLC 220d 4매틱 쿠페모델이 169대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이 외에 렉서스 R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지프 체로키는 각각 120대, 116대, 11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100대 남짓한 수준을 유지했다. 포르쉐 카이엔은 지난달 독일서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가 중지되면서 지난달 판매량 69대에 그쳤다.
 
레인지로버 벨라. 사진/랜드로버
 
이러한 가운데 랜드로버는 다음달 레인지로버 벨라를 출시한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하는 4번째 레인지로버 모델이다. 총 5개 트림으로 국내 출시 될 예정이며 가격은 트림별로 ▲D240 S 9850만원 ▲D240 SE 1억460만원 ▲D240 R-Dynamic SE 1억860만원 ▲D300 R-Dynamic HSE 1억2620만원 ▲P380 R-Dynamic SE 1억1610만원이다.
 
이 뿐만 아니라 벤츠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중형 SUV인 더 뉴 GLC 350e 4매틱을 하반기 출시하며 BMW도 올해 연말까지 X5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국산 중형 SUV 시장에는 현대차 싼타페를 비롯해 기아차 쏘렌토, 르노삼성 QM6, 쌍용차 코란도 C, 한국지엠 캡티바 등이 있다. 싼타페와 쏘렌토가 중형 SUV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특히 쏘렌토는 지난달 부분변경모델은 출시함으로써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르노삼성 QM6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나 최근 판매량이 감소하면 신차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형 SUV 시장이 2강(싼타페·쏘란토) 1중(QM6)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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