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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조남주, 독자가 뽑은 ‘한국 문학의 미래’
2017-08-18 10:17:52 2017-08-18 10:17:5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82년생 김지영’으로 30대 여성들의 보편적 삶을 그려낸 조남주 작가가 독자들이 뽑은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에 선정됐다.
 
18일 국내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투표는 지난달 10일부터 8월15일까지 온라인투표로 진행됐다. 서점 측은 이번 투표 행사에는 지난해의 3배 이상의 규모인 총 27만5807명이 참여, 역대 가장 큰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조남주 작가는 전체 투표자 중 총 5만8948명의 선택을 받아 1위(6.1%)에 선정됐다. 2위와 3위는 안희연 작가(4.3%)와 김금희 작가(4.2%), 4위와 5위는 각각 손아람 작가(4.0%)와 강화길 작가(3.8%)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조남주 작가는 “가끔 책을 읽고 있다거나 이제 막 다 읽었다는 글을 발견하는데 평가야 어떻든 꽤 든든하고 기운이 난다”며 “한 번도 만난 적 없고, 아마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낭만적인 기분이 든다. 혼잣말이 아니게 해줘서, 술주정이 아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한국 문학의 새 시대를 열어줄 젊은 작가를 뽑는 투표가 27만5000여 명이 넘는 네티즌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며 “예스24는 앞으로도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 결과 및 ‘예스24 여름 문학학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남주 작가. 사진제공=예스24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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