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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 전환…장 초반 2340선 약보합
뉴욕증시, 정치 불확실성·스페인 테러에 하락 마감…통신업 약세
2017-08-18 09:25:35 2017-08-18 09:25:35
[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며 2340선으로 밀렸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1포인트(0.70%) 내린 2345.06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584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매수로 출발한 외국인(-21억원)은 장중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홀로 45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 우려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1.2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4%, 1.94% 하락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량정책포럼(SPF) 활동 중단을 발표한 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에서 밴 차량이 시민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가 발생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통신업(-1.83%)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조정으로 증권(-1.28%)도 약세다. 의료정밀(-1.24%), 전기·전자(-1.23%), 건설업(-0.90%) 등 업종 대부분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0.75%)이 홀로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텔레콤(017670)(-1.89%)이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06%)와 SK하이닉스(000660)(-0.90%)는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신한지주(055550)(-1.14%), 삼성물산(000830)(-1.12%), POSCO(005490)(-0.90%)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79%), 현대차(005380)(0.69%), LG화학(051910)(0.44%), 현대모비스(012330)(0.20%)는 상승하고 있다.
 
한화(000880)테크원(2.94%)이 4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거란 기대감에 강세다.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방산비리 우려 등 악재가 있었지만 이제는 4분기에 강력한 자주포 수출 모멘텀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50%) 내린 638.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억원, 기관이 9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끄는 반면, 외국인은 25억원 매수우위다. 카스(016920)(-15.25%)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급락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홀딩스(051980)(29.88%)는 중앙리빙샤시와 합병을 결정했단 소식에 상한갈 직행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0.48%) 오른 114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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