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진에어 증시입성 앞두고 재평가 활발
진에어, 2분기 영업익 124억 …상장후 시총 1조 추산
입력 : 2017-08-15 11:28:31 수정 : 2017-08-15 11:28:3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진에어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모회사인 한진칼(180640)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진에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이르면 이달 말 한국거래소에 진에어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다. 금투업계에서는 진에어의 상장 가치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진에어 상장이 한진칼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IPO를 앞두고 진에어가 한진칼의 연결 실적에 크게 기여하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한진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309% 늘어난 193억원이었다. 진에어의 매출액은 1912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서프라이즈였다.  종속회사별 영업이익은 토파스 34억원, KAL호텔네트워크 52억원 적자, 정석기업 36억원이며, 대한항공(003490) 지분법손실은 790억원이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상장 심사 통과는 그룹의 최대 관심사"라며 "국제정서가 불안한 것은 부담이지만, 한진칼은 최근 주가조정을 겪으며 저평가가 심화됐고 진에어 상장 기대감도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진에어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모회사인 한진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에는 진에어 실적이 급증, 한진칼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진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632억원으로 예상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6월부터 유가가 작년에 비해 하락세여서 유류비 부담이 낮고, 여객 수요는 예상 보다 강해 티겟 가격 상승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진에어의 상장후 추산 시가총액도 8000억원대에서 1조원 수준까지 증가했다.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2015년 11월 저비용항공(LCC) 중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1조29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진에어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한진칼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진에어는 점유율도 높아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어서 한진칼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활용하 예정이다. 내년까지 항공기 8대를 도입해 총 30대로 늘리고, 노선수도 55개로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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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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