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부 장관 후보자 "KPX케미칼 부당노동행위 심각"
입력 : 2017-08-11 13:15:33 수정 : 2017-08-11 16:57:06
[뉴스토마토 구태우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노조 파괴 의혹을 받고 있는 KPX케미칼에 대한 추가 특별근로감독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김 후보자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회사에 심각성이 있다"며 "장관 취임 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KPX케미칼이 기존 노조를 무력화한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는 2015년 ㅇ법무법인과 자문 계약을 맺었는데, 이후 27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에서 극심한 노사갈등이 발생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파업 대응 계획을 치밀하게 작성해 대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3월 노조는 93일 동안 파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얻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회사는 복수노조 설립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한 의원은 KPX케미칼에서 3년째 노사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고용부가 제 역할을 못했다고 질타했다. 한 의원은 "고용부의 지청이 왜 존재하는지, 근로감독관은 왜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부당노동행위로 인해 노동현장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 짚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KPX케미칼에서 노사갈등이 발생할 수 있었던 건 노동부 안에 있는 적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지난달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는데 (한 의원의 설명을 들으니) 심각성이 있다"며 추가 특별근로감독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여야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태우 기자 good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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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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