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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이틀째 매도…장 초반 2360선 약보합
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에 이틀째 약세…시총 상위주 대부분 하락
2017-08-10 09:22:04 2017-08-10 09:22:0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외국인과 개인이 이틀째 동반 매도하면서 코스피가 장 초반 2360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0.06%) 내린 2366.9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22억원, 개인이 87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매도로 출발했던 기관은 5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정학적 우려가 이어지며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17%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04%, 0.28% 하락했다. 북한의 소형핵탄두 개발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41%)이 가장 많이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0.23%), 철강금속(-0.32%), 은행(-0.19%) 등도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77%)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건설업(0.82%), 섬유·의복(0.79%), 기계(0.66%), 비금속광물(0.66%)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KB금융(105560)(-1.21%)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전날 상승했던 POSCO(005490)(-1.08%)와 현대차(005380)(-1.03%)는 하루 만에 반락했고, 삼성전자(005930)(-0.35%)와 SK하이닉스(000660)(-0.16%)는 이틀째 내리고 있다. 한국전력(015760)(-0.68%), 신한지주(055550)(-0.54%), NAVER(035420)(-0.38%) 등 시총 대부분 종목이 하락 중이다. 반면 SK텔레콤(017670)(0.55%), 삼성생명(032830)(0.41%), SK(003600)(0.36%)는 오르고 있다.
 
2분기 호실적 발표에 현대리바트(079430)(4.96%)와 한섬(020000)(2.95%)이 강세다. 현대백화점(069960)(-2.83%)은 2분기 이후에도 실적부진이 장기할 거란 전망에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55%) 오른 646.40으로 상승하고 있다. 하락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115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개인은 56억원, 기관은 46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메디톡스(086900)(3.12%), 휴젤(145020)(2.56%), CJ E&M(130960)(2.11%) 등이 강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0%) 오른 11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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