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의전설2' 샨다와 IP 분쟁 해결 후 재도약 노린다
2분기 실적 발표…영업손실 28억 발생
입력 : 2017-08-09 15:16:03 수정 : 2017-08-09 15:16:03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위메이드(112040)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분기 중국 킹넷, 샨다 등 여러업체들과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분쟁을 이르면 9월부터 해결해 나가면서 이들이 곧 회사의 수익으로 돌아올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9일 위메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손실 28억원이 발생해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14.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000만원으로 작년(122억원)보다 93.9% 줄었다.
 
경기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 계열회사 '절강환유'와 법률적 분쟁으로 인식하지 못한 매출이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이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면 미인식 매출이 반영돼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킹넷과의 소송에 대해 "분쟁의 내용은 계약에 따라 현재 킹넷이 미니멈개런티 500억원을 주지 않은 내용"이며 "킹넷은 웹게임과 모바일게임 등 3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미지급으로 인식 못하는 수익이 액토즈소프트 몫을 빼고 월 30억원 정도이며 누적으로 보면 15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합작법인(JV) ▲'미르의 전설' IP사업 확장 ▲자체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달 위메이드는 중국 ‘샹라오시‘ 인민정부와 전략적 MOU를 맺고 합작법인(JV)의 첫 단추를 꿰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계약과 관련해 중국의 샨다와 한국의 액토즈소프트 등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불법 사설서버 업체들과도 분쟁 중이다. 수십억에서 수백억 단위의 소송을 여러 건 진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상대방이 제기한 근거없는 소송이 몇 건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소송은 위메이드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소송결과에 따라 회사에 미인식된 이익이 일시에 반영될 것은 물론, 그 이후에도 이익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로 샨다게임즈와 '미르의전설2' PC 클라이언트 퍼블리싱 계약이 종료된다"며 "이를 계기로 다른 파트너사와 다른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며, 빠르면 4분기부터는 PC 클라이언트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액토즈, 샨다에 대한 가처분은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 중으로 재판일정은 확정 못하겠지만 오는 계약 종료 9월 전에는 결과가 나오리라 예상한다"며 "우리에게 긍정적인 판결이 난다면 샨다는 서비스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협상의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만약 가처분이 기각돼도 샨다와 액토즈가 계속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위메이드도 다른 곳과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샨다에서 나오는 로열티 외에도 또 별도의 매출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중국 내 사설 서버 시장 양성화 계획도 거듭 밝혔다. 장 대표는 "중국내 사설 서버는 기본적으로 불법으로 최근 중국 샹라오시와 제휴를 맺은 것은 사설 서버 단속 강화를 위한 것이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사설 서버를 운영하는 업체들은 서비스를 중단하느니 합법적으로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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