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자금,한 달 만에 16억달러 감소
한은, 국내 주가 상승 따른 차익 실현 영향
2017-08-09 14:37:21 2017-08-09 14:37:21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입 폭이 크게 줄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7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 1억1000만달러, 채권 24억5000만달러 등 2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52억7000만달러까지 유입됐던 지난 5월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한은은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유입 폭이 크게 축소 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5월 33억6000만달러에서 6월 17억2000만달러, 7월 1억1000만달러로 감소세다.
 
반면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이 이뤄지면서 유입폭이 6월 13억7000만달러 보다 확대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약세 영향으로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다가 7월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소폭 반등했다.
 
6월 1144.1원(기말기준)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7월 1119.0원, 8월 4일 1125.0원의 흐름을 보였다. 8월 4일과 6월 원·달러 환율을 비교하면 1.7% 절상된 수준이다.
 
전일대비 기준 원·달러 환율 변동폭(기간중 평균)은 4.7원, 변동률은 0.42%로 6월 3.2원 0.28%에 비해 확대됐다.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월평균)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6월보다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58bp를 나타냈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 주가가 대체로 상승하고 신흥국에서는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과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주가변동성 지수(VIX)는 지난달 21일 199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9.4를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2017년 7월중 외국인 증권투자자자금.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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