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어플라이언스 관계자는 9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1차 모델을 지난 2014년부터 공급했는데 그게 신모델로 바뀌게 된 것”이라며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이날 정정공시를 내고 독일 완성차 업체 BMW 1차 벤더(KOMSA)에 공급하는 ‘ACE 2.0 레이다 영상기록 장치’ 물량이 기존 2만대에서 3만대로 늘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기존 43억2773만원에서 64억9169만원으로 늘었다. 이 제품들은 최종적으로 BMW 자동차에 들어가게 된다.
이 블랙박스는 신규 기능이 들어간 제품이다. 레이다 기능을 장착, 전력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관계자는 “시동이 꺼지게 되면 단말기도 꺼지는 대신 레이다만 켜지게 된다”며 “사물을 인식하면 다시 작동해 녹화를 하게 되면서 전력소모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이미지 및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충격 발생 시 클라우드에 해당 영상을 전송하거나 저장하는 기능이 추가됐다”며 “GPS와 커뮤니케이션 모듈을 통해 자동차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선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커질 전기차 시장에서도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품의 경우 일반 자동차는 물론 전기차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매출액 77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24.4%, 48.6% 늘어난 규모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블랙박스와 헤드업스크린 신제품을 출시하고 고객사도 확대한다”며 “지난해 말 아우디에 납품을 시작한 블랙박스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이다를 장착해 시동이 꺼져있는 상태에서 블랙박스의 전력 소모량을 50분의 1 수준까지 낮춘다”며 “기존 차량용 블랙박스의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출시와 고객사 확대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올해 고성장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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