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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건강기능식품 사업 진출
미국 '로빈슨파마'와 국내독점판권 계약
2017-08-03 16:46:51 2017-08-03 16:46:51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오리온이 국내외 주요 기업과 손잡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오리온(271560)은 미래 신사업으로 건기식을 선정하고 지난달 10일 미국 건기식 전문기업 '로빈슨파마(Robinson Pharma)'와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U.S. Doctors’ Clinical)'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로빈슨파마는 1989년 설립돼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온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닥터스클리니컬은 미국 내 전문의 40여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로 로빈슨파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오리온은 닥터스클리니컬 30여개 제품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제품들을 엄선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를 보유한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내년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전략적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건기식 사업 미국 1위는 물론 국내1위 기업도 전략적 파트너로 확보해 국내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건기식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2조52억원이었던 국내 건기식 시장은 2015년 2조3291억원으로 16.2%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동안 축적해온 식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건기식 외에도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빈슨파마의 'US 닥터스클리니컬' 제품. 사진/오리온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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