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두산건설
정부의 RPS·탈원전 정책에 연료전지사업 각광
입력 : 2017-08-04 06:00:00 수정 : 2017-08-04 06:00:00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두산건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해부터 연료전지 사업분야 진출 및 수주를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 3월 광주광역시와 함께 26.4MW급의 광주하수처리장 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1840억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4월에는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39.6MW급인 송도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2085억원)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20.24MW급의 서남연료전지사업(제안금액 1250억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후 올해 1월 서울시와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신재생에너지원의 하나인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점쳐진다. 현재 정부는 파리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를 시행 중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탈원전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체에너지 중 효율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투자비도 적게 들어가는 연료전지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건설의 올 상반기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2100억원이다. 앞서 신규수주는 2014년 1조2500억원에서 2015년 1조6500억원, 지난해에는 2조16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수주가 확실시 되는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상반기에만 현재 약 1조8000억원을 확보해 올해 수주목표 2조8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증가한 수주의 영향으로 두산건설의 2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39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로 올 2분기 이자보상배율은 0.9배를 달성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수주와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의 결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돼 이자비용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남연료전지사업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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