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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남자들의 놀이터' 2탄…남성편집숍 '하우디' 오픈
3040 남성 타깃…17일 스타필드 고양에 첫 선
2017-08-02 11:04:09 2017-08-02 11:04:09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 다시 3040 남성 고객 잡기에 나선다. 2015년 '남자들의 놀이터'를 표방한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를 오픈한다.
 
이마트(139480)는 오는 17일 3040 남성을 타깃으로 한 남성 전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howdy.)'를 스타필드 고양에 113㎡(약 34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취향이 분명한 남성들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쇼핑몰이 메인 콘셉트다. 남들과 다른 삶을 살고싶어 하는 젊은 남성들을 위해 이들이 열광할만한 브랜드의 물건 400여가지를 골라 편집숍을 꾸몄다. 
 
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은 "3040 키덜트 족의 증가 등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면 가격과 상관 없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남성 편집숍을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하우디의 상품 카테고리는 테크(TECH), 리빙(LIVING), 스타일(STYLE), 그루밍(GROOMING), 하비(HOBBY) 등 5가지다. 테크 카테고리에서는 붐마스터 스피커, 로모 카메라, 비밥 드론 등을 판매하며, 리빙 카테고리에서는 빈티지 스타일 전화기, 독특한 모양의 도마, 와인용품 등을 판매한다. 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시계, 운동화, 선글라스 등 패션용품을 판매하고, 그루밍 카테고리에서는 포마드, 애프터쉐이빙 용품 등을 선보이며, 하비 카테고리에서는 피규어, 공구함 등 남성들의 취미용품을 판매한다.
 
남성 고객들의 쇼핑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장 구성도 특화했다. 매장 안에 자판기를 설치해 고객이 키오스크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해당 상품을 픽업해 전달하도록 했다. 자판기는 투명하게 만들어 주문한 상품을 로봇이 픽업하는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하우디 온라인몰은 이미 지난달 12일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많은 100개 브랜드의 1200여개 상품을 선보인다. 향후 온라인 상품구색을 더욱 확대해 1년 안에 250개 브랜드의 3200여가지 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우디 온라인몰에서는 남자들을 위한 다양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담긴 저널섹션도 선보인다. 3040 남성들의 관심사인 여행, 음식, 자동차 등의 최신 트렌드 소개, 첨단기기에 대한 리뷰, 최신 뉴스 등을 제공하는 등 '매거진'의 기능까지 담아 남성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종합 플랫폼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우디 스타필드 고양점. 사진/이마트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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