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금리 연3.22%…11개월만에 하락
중장기 시장금리 하락 반영…6월 가계대출금리는 연3.41%
2017-07-31 12:00:00 2017-07-31 14:38:03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1개월만에 하락하는 등 가계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31일 발표한 '2017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5월보다 6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3.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주담대 금리(3.22%)는 지난달 4bp 하락하며 11개월 만에 하락을 보였다. 이는 주담대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5월 2.12%에서 6월 2.08%로 떨어진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특별한 요인이 있다기보다는 중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계대출 중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4.41%), 집단대출(3.12%), 보증대출(3.21%), 일반신용대출(4.41%) 금리도 5월에 비해 각각 4bp, 3bp, 8bp, 4bp 하락했다. 집단대출 금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출금리 수준이 낮은 수도권에서의 취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잔액기준 6월 가계대출 금리는 3.24%로 5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5월(39.0%) 보다 소폭 상승한 40.4%, 잔액기준으로는 34.7%다.
 
기업대출 금리는 5월과 같은 3.45% 수준이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우량기업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어나면서 5월 보다 3bp 하락한 3.08%,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 영향으로 2bp 상승한 3.68%로 집계됐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는 기관별로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상호저축은행(10.57%) 대출금리는 5월에 비해 45b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신금리(2.17%)는 10bp 상승했는데 정기예금 특판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저축성수신금리는 5월보다 1bp 오른 1.49%로 집계됐다. 일부 은행들이 유동성비율 제고 차원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한 정기예금을 유치하면서 순수저축성예금(1.46%) 금리가 2bp 상승했다. 시장형금융상품(1.61%)은 보합을 나타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95%로 5월보다 2bp 축소됐다.
 
 
2017년 6월중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자료/한국은행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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