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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7·28일 기업인과 대화 "실질적 대화 이뤄질 것"
삼성 등 15개 민간기업 대상…"과거 형식적 만남서 탈피"
2017-07-23 16:59:59 2017-07-23 16:59:59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청와대에서 ‘일자리창출·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대통령과 기업인들 사이에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형식·내용상 고려도 이뤄질 방침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기업인들과의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참석 대상은 상위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기업 14곳(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과 일자리창출·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에 꼽힌 오뚜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회동은 과거 형식적인 대화방식에서 탈피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거 대통령과 기업 총수와의 회동은 식사 자리를 겸해 형식적인 대화에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청와대는 대한상의와의 추가 논의를 통해 질문·대화방식 등을 조정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미국 방문 중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미에 동행한 기업인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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