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코’ 등의 코 성형 부작용… 자가조직 코 재수술로 극복할 수 있다
2017-07-20 14:35:10 2017-07-20 14:35:10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나날이 높아짐에 따라 면접, 취업, 이성의 관심, 결혼 등을 위한 성형수술이 성행하고 있을 만큼 외모 관련 성형수술을 고민하거나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성형을 통해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거나 사회적인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요즘은 특히 ‘코’ 성형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얼굴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길이, 높이, 각도에 따라 인상을 좌우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융비술’ ‘들창코 성형’ ‘매부리코 성형’ ‘휜코 교정’ ‘화살코 교정’ 등 다양한 코 성형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
 
그렇지만 이러한 코 성형수술 후에 실리콘, 메드포어, 고어텍스 등의 이물질을 사용한 경우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2차 수술이 필요한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구축코’는 보형물을 사용한 코성형 후에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 코가 쪼그라들면서 들창코 또는 뒤틀린 모습으로 점점 변하게 되는 부작용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부작용 가운데 교정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로 여겨진다.
 
구축코가 생기는 과정은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등의 보형물을 사용한 후에 코안에서 염증이 발생하거나 보형물 주위에 물이 고이면 보형물을 싸고 있는 피막이 점점 두꺼워지고 피부 아래층에 단단하고 질긴 흉살이 차서 점점 피부가 쪼그라들면서 코가 들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염증이 겉으로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고 이른바 잠재적 염증이라는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어서 예측하기 어렵지만 실리콘을 사용한 코성형 환자 중 약 30%에서 나타나며, 장기적으로 보면 발생율이 더 높다.
 
구축코가 발생하면 재수술을 되도록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고, 그대로 두면 변형이 심해져 미용적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른다는 게 코재수술 성형외과들의 의견이다.
 
국원석성형외과 원장은 “구축코 현상이 나타났을 때는 보형물 제거만을 통해서는 교정이 안 된다. 보형물과 피막, 굳은살 등을 모두 제거하고 동시에 쪼그라든 골격을 펼친 다음 자가조직만을 이용하여 확실한 코 재수술을 시행하면 교정이 잘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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