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분기 실적, 전분기보다 하락 전망
2분기 순이익, 전분기 대비 17.5% 감소한 910억원 예상
ELS 조기상환 포함한 트레이딩 부문 이익 감소 원인
입력 : 2017-07-17 15:24:19 수정 : 2017-07-17 15:24:1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실적이 앞선 1분기 수준보다 못 미칠 전망이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을 포함한 트레이딩 부문 이익이 전분기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9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5%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순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2.0%, 16.1% 감소한 3460억원, 1200억원으로 2분기 시장컨센서스(순영업수익 3520억원, 영업이익 121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서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LS 조기상환을 포함한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이 전분기 대비 5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ELS 상환·만기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1분기 5조4000억원 대비 40% 감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5.5%로 상위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ROE는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ROE가 높을수록 투입된 자본 대비 순이익을 많이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 확대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자본 효율성 제고가 제한적인 상황으로, 투자가 수익성 개선으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NAVER), GS리테일, 셀트리온 등과 투자조합 결성, 해외 부동산 투자 확대 등에 나서고 있다.
 
한편, 2분기 외국인 주도의 거래대금 증가로 인해 미래에셋대우의 약정점유율은 전분기 11.7%에서 12.5%로 0.8%포인트 상승했고, 이에 따라 수탁수수료 수입은 9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실적이 앞선 1분기 수준보다 못 미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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