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310만원' 삼성전자, 주가 고공행진 지속에 무게
연일 사상최고가 경신 속 장 중 최고가 255만4000원까지 높아져
연초 이후 40.51% 상승…"3분기 추가실적 개선 가능"
입력 : 2017-07-17 15:55:09 수정 : 2017-07-17 15:55:09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깜작실적 발표 이후 사상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연이은 주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시장에서 제시했던 목표주가 25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고점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전망하는 주가 눈높이는 310만원까지 상향된 상황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180만5000원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8000원(0.32%) 오른 253만2000원에 마감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0.51%에 달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내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연일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에 나서며 장 중 최고가가 255만4000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외국인도 한 주간 1조원에 가까운 989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주가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9%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3년 3분기의 10조1600억원을 넘은 사상최고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원으로 17.79% 늘었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미래에셋대우는 한 달 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5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최고치는 310만원에 달한다. NH투자증권은 한 달 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9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27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눈높이를 높였다.
 
양호한 업황 전망 속에 올해 실적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주력 생산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는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재료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 상승과 OLED 생산량 증가가 본격 반영되면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이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6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 대비 4.3% 높은 수준으로, 이익 개선 흐름이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업황과 금리 방향성의 직접적인 관계를 증명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이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고, 이에 따른 심리 개선의 낙수효과가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는 점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가 저평가 매력 역시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12개월 이익 대비 주가 비율은 8.49배로 인텔의 12.09배, 애플의 15.22배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으로, 글로벌 투자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이 쉽게 꺾일 기미가 없어 압도적 이익 창출력에 계속 주목하는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단기 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론도 제기하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지난 7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이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며 “하지만 기술적으로 삼성전자는 최근 상승으로 60일 이격도가 110%를 넘었고, 일봉상 상승 채널 상단선에 도달하는 등 단기적으로 상승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분기 깜작실적 발표 이후 사상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연이은 주가 고공행진을 펼치며 시장에서 제시했던 목표주가 250만원을 넘어서며 고점을 계속 높여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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