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과 10월은 가을 결혼 시즌이다. 가을에 있을 결혼을 위해 진작부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가 많다. 결혼은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는 예식과 더불어 신혼여행과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 등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정작 신랑 신부의 건강에 대해서는 잊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결혼 준비 중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웨딩검진이다. 난임과 불임의 위험성 증가와 결혼 연령의 증가, 첫 출산 연령대의 증가로 인해서 실제 2세를 가지지 못하고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부부가 많다. 그렇기에 여성은 여성질환 등 자궁건강을 신경 써야 한다.
물론 남성의 경우에도 신체건강과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자활동성에 대해 진단을 받고, 건강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여성은 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가뜩이나 더운 여름철에 결혼준비라는 큰 부담이 작용하면 여성의 자궁건강 상태는 쉽게 악화될 수 있다.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낭종 등은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2세 계획과 임신뿐만 아니라 신혼여행지에서도 질염 등의 자궁질환의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극심한 골반통증, 허리통증 등이 일어나 부부관계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다. 최근 20-3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나타나며, 늦어지는 결혼 연령대로 인해서 40-50대의 고령 결혼, 고령 임신과 관련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대부분은 웨딩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발견된 경우 당황하기 보다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시작하고, 혼자 앓고 있는 것보다는 가족과 배우자에게 알려서 함께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안 경희보궁한의원 남무길 원장은 “결혼을 앞두고 받는 웨딩검진에서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에 여성은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우자와 가족에게 알려 도움을 받고 함께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결혼과 신혼여행 그리고 후에 2세 계획을 위해서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의학 박사인 남원장은 “늦어진 결혼 연령대로 인해 임신 준비는 결혼 전 검진부터 시작하는 예비부부가 많다. 신혼여행을 행복하게 누리고 신혼생활까지 원활히 이어가기 위해 결혼준비 중에 여성과 남성의 체질 진단과 그에 따른 생활관리, 한방치료 및 처방으로 도움 받는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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