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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국어·수학 난이도↑…영어 1등급 8.1%
절대평가 영어영역 1등급 지난해보다 1만8000여명 증가
2017-06-21 17:16:59 2017-06-21 17:58:21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지난 1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는 국어와 수학 가형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4만2183명(8.1%)이 1등급을 받아 지난해 수능 1등급을 받은 응시자에 비해 1만8000여명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43점, 수학 가형·나형 각각 138점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표준점수는 원점수가 평균 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졌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오르고 시험이 쉬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떨어진다.
 
지난해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 수학 가형은 130점, 수학 나형은 137점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영역은 표준점수가 아닌 등급만 알 수 있는데,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지난해 수능 영어 1등급 커트라인 원점수는 94점이었다.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 1등급 커트라인은 생활과 윤리 65점, 윤리와 사상 69점, 한국 지리 67점, 세계 지리 68점, 동아시아사 71점, 세계사 68점, 법과 정치 68점, 경제 74점, 사회·문화 66점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 1등급 커트라인은 물리Ⅰ 67점, 화학Ⅰ 67점, 생명 과학Ⅰ 70점, 지구 과학Ⅰ 69점, 물리Ⅱ 73점, 화학Ⅱ 73점, 생명 과학Ⅱ 71점, 지구 과학Ⅱ 70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볼 때 물리Ⅰ을 제외하고 대부분 커트라인이 올라갔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아랍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00점으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어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수능 필수과목인 한국사영역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이 114만206명(21.85%)으로 집계돼 지난해(21.77%)와 비슷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9월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지난 3월28일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를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날인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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