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시기와 인공수정체 종류 결정 등 신중해야
입력 : 2017-06-20 15:53:09 수정 : 2017-06-20 15:53:09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수술 건수 중 백내장 수술이 94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며 백내장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백내장은 우리 눈 속의 수정체가 투명성을 잃고 혼탁해져 가는 질환인데, 70대 이상의 고령에서 70% 이상 발병한다고 할 만큼 흔하고 수술하는 비율도 높다. 하지만 이에 따라 무조건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
 
대표적인 백내장 증상으로는 시력감퇴, 눈부심 현상, 밤에 더 잘 보이는 현상 등이 있는데 백내장 초기이고 일상생활에 큰 무리가 없다면 초기부터 수술을 권하진 않는다. 실제로 백내장 초기에는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주사,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추후 증상이 악화되면 녹내장의 위험까지 있어 최초 진단 후 6개월마다 검진을 받는 것이 좋고, 컴퓨터 작업이나 독서를 즐겨한다면 백내장 수술 시기가 앞당겨지게 된다. 또 우선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60대 이상 백내장 환자는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하나만 교정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로 수술을 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백내장 환자도 늘면서 원거리와 근거리가 같이 교정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이 주로 시술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종류로는 버니, 테크니스, 리사트리, 레스토·레스토토릭, 렌티스컴포트 등이 있는데 버니, 리사트리, 렌티스 컴포트는 노안교정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 가능한 렌즈로 활용된다.
 
김준현 압구정안과의원 원장은 “최근 젊은 백내장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평소 선글라스,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잘 차단하고 전자기기를 너무 오래 보지 않는 것이 좋다”며 “백내장 치료시기를 놓치면 녹내장 등의 위험까지 있으므로 눈이 침침해진 느낌이 든다면 정확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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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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