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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원장 “지루성피부염, 몸의 열 내리고 면역력 강화해야”
2017-06-13 13:00:00 2017-06-13 13:00:00
직장인 정모(38 은평구 불광동)씨는 얼마 전부터 얼굴에 홍반이 생겨 고민이 많다. 업무 특성 상 거래처를 만나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팅을 갈 때마다 고역이다.
 
정씨는 ‘이러다 좋아지겠지’하며 시간을 보내다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결과 지루성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아토피, 곤지름, 사마귀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신촌 용산 지루성피부염 치료 한의원인 생기한의원 마포공덕점 안덕수 원장을 만났다.
 
 
지루성피부염은 어떤 질환인지?
 
▲ 지루성피부염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붉은 빛깔의 얼룩점)과 인설(피부 표면의 각질세포가 벗겨져 떨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무엇인지?
 
▲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주로 유전, 환경, 신체 이상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개월 이내 유아나 20-40대 성인에게서 많이 발병한다.
 
 
지루성피부염은 주요 발생 부위와 증상은?
 
주요 발생 부위는 이마, 코, 두피, 입술, 겨드랑이, 배꼽, 사타구니, 엉덩이 등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에서 발생한다. 발생 부위별로 초기에 발진이 시작되었다가 확산되거나 그 부이에 국한되기도 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루성피부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 한의학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을 몸의 열이 순환되지 못해 얼굴로 몰려 피부의 온도와 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지선 활동량이 증가하는 ‘열성피지’라는 현상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지루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한 피지선 활동을 억제하는 것만이 아닌 열성피지를 직접적으로 제거하고 피부 온도를 안정화시켜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적 치료는 몸의 기혈을 보충하고, 면역력, 재생력을 회복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과 약환 치료, 환부에 한약재 추출액을 직접 주입하는 약침과 침 치료를 통해 피부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치료를 한다.
 
이와 함께 약뜸과 피부 진정, 보습, 영양을 공급하는 한방 외용제와 습윤 드레싱을 통해 피부 온도를 안정시킨다.
 
 
지루성피부염 환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루성피부염은 몸 내부의 면역력을 활성화시키고 정상 피부 조직을 재생하는 치료를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전문가를 찾아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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