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시아 증시가 미증시 급등 소식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가 아시아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국제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은행과 더불어 전력생산업체들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증시는 휴장했다.
◆ 일본= 일본 증시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81% 증가한 1만 2482.57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1.98% 오른 1220.04로 장을 마치며 5일 만에 12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신용경색 완화에 따라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배당금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힌 일본손해보험이 5.75%상승하는 등 보험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미레아 홀딩스(4.30%)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5.90%) 미즈호 파이낸셜(4.6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57%) 등 은행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또한, 엔달러가 다시 상승하면서 캐논(1.5%)과 히타치(1.6%) 그리고 산요전기(6.5%)와 장비업체인 교세라(4.5%) 등 수출주 역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일본 최대 석유 탐사업체 인펙스 홀딩스가 4.59% 급락하는 등 상품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 중국= 중국 증시는 3800선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을 펼친끝에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 내린 3796.57을 기록하며 3800 회복에 실패했다. 외국인들이 투자하는 상하이 B 지수는 1.1% 상승한 261.43을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철강재 가격을 속속 인상하고 있는 철강업체가 랠리를 펼치며 바오산철강과 한단철강, 우한철강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페트로차이나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지수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추가 긴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은 남았지만, 조만간 인지세 인하 등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은 시장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했다.
최근 며칠 사이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항공유 급등 우려로 급락했던 항공사들이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며, 남방항공, 동방항공, 중국구제항공 등이 올랐다.
금융주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며, 화샤은행, 민생은행, 초상은행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는 긴축우려와 바닥에 왔다는 기대감이 교차하면서 앞으로도 당분간 갈짓자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대만= 대만 증시는 2주 만에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3% 오른 8542.99를 기록했다.
미국발 호재와 국제 상품 가격 하락 외에도 오는 22일 치러지는 총통선거가 호재로 작용했다. 주말 총통 선거 결과 좀 더 친중국 성향의 정부가 탄생하며 양안관계 및 교역이 증가하고 앞으로 주가를 더욱 부양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운송주와 금융주가 크게 오르며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대만 최대 금융기업인 케세이파이낸셜이 2.5% 올랐고, 세계 최대 주문형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가 3.51%, UMC가 3.09%,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도 1~3% 오르며 기술주도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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