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산적한 이벤트에 안전자산선호 심리 강화…11124.0원(5.7원↑)
2017-06-07 16:29:20 2017-06-07 16:29:20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119.5원에 거래를 시작해,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11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영국 조기 총선,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의회 증언 등을 앞두고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테러단체 지원 문제를 둔 카타르와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단교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키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ECB 통화정책회의의 경우 긴축 관련 신호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영국 조기 총선은 결과에 따라 향후 브렉시트 협상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증언에서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 측과 내통했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치·경제적 불안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의 폭발력을 가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위험자산 회피로 1120원대로 상승한 환율은 엔화강세 전망이 우세해지며 추가 상승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며 상단을 제한했다. 다만 저점인식 매수세로 1110원 후반대 지지를 확인하고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내일도 대형이벤트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이며 실수급 위주의 거래 속에서 변동성이 오히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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