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5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3% 가까이 감소했다. 5개사 모두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시장 전체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내수는 국내 경기 침체, 해외 사장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을 받는 등 국내외 악재가 겹쳤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총 66만304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2.9%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13만5443대로 7.1%, 해외 판매는 52만7605대로 14.3% 각각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총 36만796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2%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6만607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고, 수출에서는 30만7362대대를 팔아 16.5%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총 21만912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8%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4만35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6% 하락했고, 수출에서도 17만560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1% 떨어졌다. 다만 지난 4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제 자리 걸음을 걸었고, 수출은 4.4% 상승했다.
한국지엠도 총 4만3085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7.0%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만1854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1.0% 급락했고, 수출은 총 3만123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줄었다. 지난 4월과 비교해도 내수는 0.9% 상승하는데 그쳤고, 수출은 12.4% 하락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총 2만51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4.9% 하락했다. 국내에서 92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2%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전년 같은 기간 SM6 사전 계약분 대량 출고와 당시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판매 호조의 기조효과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도 1만1295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전년 동월 대비 13.8% 하락했다.
쌍용자동차는 총 1만234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0%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판매는 1만23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했다. 지난 4월과 비교해도 내수 판매는 22.7% 상승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티볼리에 이어 G4 렉스턴 판매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히 G4 렉스턴은 출시 첫 달에 2703대가 판매됐다. 다만 수출에서 2111대 판매하는데 그쳐 전년 동월 대비 48.4%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출 부진과 관련 "수출 국가들의 경기침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경기 사이클이 돌아오면 다시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인근 수출 선적장에 수출차량이 수출선에 오르기 전 대기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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