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코성형, 코끝도 놓치지 않아야
2017-05-31 16:23:36 2017-05-31 16:23:36
서구적인 외모를 지향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자신의 개성 있는 외모를 인정하는 추세다. 성형수술 역시 무조건 큰 이목구비를 추구하기 보다 외모의 단점을 보완해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가 나오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코성형은 아직도 부자연스러운 수술 결과 때문에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강남 마블 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코 피부와 조직 상태가 모두 다른데 획일화 된 코성형을 했을 경우 어색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어울리는 코높이와 콧볼의 넓이, 코끝 모양 등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방식으로 무조건 높고 오뚝한 코를 만들었을 때 수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콧대만 무리하게 높일 경우 코에 분필을 얹어 놓은 것 같은 ‘분필코’가 될 수 있으며, 마치 자로 잰 듯 콧대가 직선으로 뻗어 있어 인공적인 느낌이 들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는 직선 코보다 반버선 모양의 코가 인기인데, 콧대만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경우 얼굴이 길어 보일 수 있고 코끝이 너무 뾰족해 남성적인 이미지나 차가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코끝성형이 함께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콧구멍 가운데 있는 기둥인 비주가 길면 코끝이 화살코처럼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코끝을 살짝 올려주면 훨씬 도시적인 코 모양을 연출할 수 있다. 반대로 코끝이 유난히 크거나 퍼져있으면 둔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는데, 이 경우도 뭉툭한 코끝을 모아 날렵한 콧대를 완성할 수 있다. 코끝을 모아주는 것 만으로 부족하다면 자가연골이나 진피지방 등 자가조직을 채취해 빈약한 코끝에 이식해 자연스럽게 높은 콧대에 어울리는 코끝을 연출할 수 있다.
 
서일범 원장은 “코성형으로 코 높이를 올릴 때 콧대성형만 할 경우 얇은 피부로 보형물이 비치거나 코끝 모양과 어울리지 않는 코가 될 수 있다”며, “코끝을 함께 올리면 콧대를 무리하게 세우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더 자연스럽고 높은 코모양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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