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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수, 화장품 본고장 '프랑스' 진출
9월 '갤러리 라파예트'에 단독매장
2017-05-25 16:50:43 2017-05-25 16:50:43
[뉴스토마토 원수경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설화수가 화장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설화수가 프랑스 파리 소재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단독매장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갤러리 라파예트의 온라인몰에도 동시에 입점한다.
 
갤러리 라파예트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백화점 체인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어 '뷰티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설화수는 시그니처인 '윤조 에센스'와 '자음생크림'을 주력으로 프랑스에 한방화장품의 정수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장도 한방을 모티브로 디자인하고 인삼과 자음단 등 브랜드의 주요 원료를 전시한다.
 
이번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으로 설화수가 진출한 해외 국가는 11곳으로 늘었다. 현재 설화수는 중국과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 등 10개국에 진출해 있다. 중국 등 해외시장의 인기를 바탕으로 설화수는 2015년 국내 단일 화장품 브랜드 중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설화수의 갤러리 라파예트 입점은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화장품으로 재공략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의미 있는 도전이기도 하다. 아모레퍼시픽은 1988년 '순(SOON)'이라는 브랜드로 프랑스에 첫 진출한 이후 1990년 리리코스도 선보였으나 두 브랜드 모두 철수하는 아픔을 겪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2011년 인수한 향수 브랜드 '아닉구딸'만 선보이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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