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건설사들이 양도세 감면 혜택에 따른 밀어내기식 분양을 사실상 마무리 지으면서 분양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1월 넷째주는 견본주택의 문을 여는 곳이 단 1곳도 없는 등 공급축소가 현실화되고 있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월 넷주에는 전국적으로 총 3237가구의 청약접수가 실시될 예정으로, 그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인천만이 청약접수에 나선다.
지난 해 연말부터 1월 둘째주까지만 해도 7000가구 이상 분양에 나서던 건설사들이 셋째주부터 3000가구 이하로 공급물량을 절반이상 줄이는 등 급격히 공급이 줄었다.
공급물량 급감의 원인이 된 양도세 감면혜택은 이번주가 마지막이다.
청약접수에서 계약까지 보름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에 청약하지 않을 경우2월 11일자로 종료되는 양도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때문에 이번 주에 청약에 나서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 청약에 나서는 지역은 인천 송도가 유일해 1300여가구가 청약된다.
송도 롯데캐슬이 638가구, 송도 해모로 월드뷰 638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공급물량 급감이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당장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 전세난을 피해 경기도권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은 공급축소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방법도 제기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이번 세제혜택기간에 분양하지 못한 물량들을 대거 할인마케팅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입지여건에 위치한 지역 등 이번 기간에도 미분양으로 남은 지역은 장기적으로도 미분양으로 남은 사례가 많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이들 지역에 대한 집중 분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기회를 잘 활용하면 세제혜택 이상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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