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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인덱스펀드 상승세…현대그룹주 '강세'
2017-05-14 12:00:00 2017-05-14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5월 둘째 주 글로벌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중도성향의 프랑스 대통령 선출로 상승했다. 국내 코스피 역시 사상최고치 경신이 이어지며 한 주간 1.99% 상승한 2286.02로 마감했다. 주식형 펀드 역시 4주째 상승세였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2.58%로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2.27%)가 지수를 따라 운용하며 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3.04%)대비 하회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인덱스주식섹터(3.71%)가 가장 우수했던 반면, 액티브주식배당은 1.80% 올라 상대적으로 저조한 흐름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1[주식]종류C 5’가 6.1%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현대그룹주 종목들인 현대중공업(11.78%), 현대모비스(9.41%), 현대글로비스(4.54%)가 한 주간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결과다.
 
뒤를 이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와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ClassC’는 코스피 지수 상승에 힘입어 각각 5.73%, 5.38%의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은 0.70%로 3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일본이 2.3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유럽, 아시아퍼시픽지역이 각각 2.06%, 1.82%의 수익률로 우수한 흐름이었다. 일본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실업률 지표가 호조를 기록한 결과 11일 기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2.30% 상승했고, 일본 지역 수익률을 이끌었다. 유럽지역은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성향의 마크롱 후보 당선 이후 호조세였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가 3.76%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피델리티재팬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I’가 각각 2.86%, 2.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08%, 0.19% 손실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의 경우 국공채권(-0.13%)과 일반채권(-0.11%)이, 해외채권형은 북미채권(-0.26%), 신흥국채권(-0.25%) 등이 부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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