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교과서 폐지·'임을 위한…' 공식제창 지시
국정기획자문위 설치해 국민 의견 수렴
2017-05-12 15:56:18 2017-05-12 15:56:52
[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에서 진통을 겪었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폐지를 지시했다. 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 제창가로 불릴 예정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업무지시 사항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역사교과서 정상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업무지시에 서명했다"며 "국정교과서를 폐지하는 것은 더 이상 역사교육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용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로 2018년부터 적용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의 검정체제로의 전환을 즉각 수정고시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어 "문 대통령은 37주년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했다"며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민주화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아울러 "대통령은 새정부가 통상적인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했기 때문에 국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할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해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이행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내에 '국민인수위원회'를 구성해 국민들의 정책제안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온·오프라인 소통창구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8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광주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열사들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