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봇물’ 청년창업, 프랜차이즈 소규모창업이 분수령 될까?
2017-05-08 13:13:41 2017-05-08 13:13:41
청년 표심을 사라잡기 위한 대선 정당후보들의 청년창업 공약발표가 한창이다. 이번 19대 대선은 역대 선거 중 청년층들의 투표 의지가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생활물가 상승과 살인적 취업난이 겹치면서 자영업은 청년 경제활동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청년창업 희망자들은 창업상담을 하거나 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하는 등, 창업정보와 금전적 지원을 요구하는 적극적인 창업의지를 보인다. 이에 사업실패의 재기를 돕는 안전망 구축에 무게를 싣고 청년창업 논의가 활발하다. 그러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다. 논의되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단편적인 금전적지원에 머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창업 전문가들은 양질의 창업정보를 다각도로 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청년창업 정책의 급선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몸집 불리기에 급급해 매장관리에 소홀했던 일부 가맹 본사들이 쇠락하면서, 프랜차이즈 창업계는 이전과 다른 지각변동을 보이고 있다. 가맹점주 만족을 위한 아이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창업은 주요 메뉴의 조리부터 인테리어, 고객서비스 등의 매장체계가 매뉴얼로 표준화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문지식과 기술이 없어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 초보창업자도 진입이 쉽다. 특히 소규모창업아이템은 청년창업자들이 선호하는 매장 형태다. 하지만 단순히 비용 측면을 떠나서 높은 수익성을 갖춘 유망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을 보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작은 매장에서 비용 대비 고매출을 내는 소규모창업이 성행중이다. 프랜차이즈 소규모창업 브랜드들의 성장폭이 전반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디저트39은 10평 내외의 극소형매장에서 100~300만원 이상의 일매출을 내며 가성비 트렌드를 바꿨다. 이 브랜드는 1호점 오픈 후 6개월을 넘긴 무렵에 100호점 출점을 성사시키며, 최단기간 성장속도를 보였다. 박리다매 수익창출에만 집중하던 프랜차이즈 소규모창업아이템들이 프리미엄 창업시장에 눈을 돌린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계의 소위 ‘따라 하기’ 경쟁은 차별성 있는 외식 아이템도 수명이 짧아지는 이유다. 이에 디저트39은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제과센터에서 매달 수백 가지 제품 테스트를 거쳐 최고점의 디저트를 선별한다. 이로써 라인업을 세분화된 시즌별로 재구성한다. 자체 생산 인프라의 강점은 핵심 기술이 유출될 가능성을 원천봉쇄하는 부수적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는 독자적 퀄리티와 희소성을 유지하며 여러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도 주목되는 점이다. 이에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유명 백화점들은 다양한 고객 유치의 일환으로 이 창업 프랜차이즈를 디저트 메인코너에 잇따라 입점시키고 있다.
 
카페창업계의 이슈였던 또 다른 창업아이템은 1천원대 카페 브랜드들이다. 또한 디저트 역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으며 이에 디저트39은 한 사람이 디저트와 음료를 콤비메뉴로 주문하는 구매성향을 보이며, 약 최소 1만원대의 객단가를 형성한다. 대략 저가 커피 10잔에 해당하는 매출인 것. 이에 A급이 아닌 상권에서도 다른 창업아이템에 비해 월세 대비 고수익을 내며 가성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있다. 또한 본사에서 완제로 생산한 고급 디저트는 주문 즉시 판매 가능해 별도의 조리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에 시공간의 제약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매출을 극대화하는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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