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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특수 겨냥…키즈 콘텐츠업계 '분주'
2017-05-02 11:03:07 2017-05-02 11:03:43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어린이날을 앞뒤로 연속되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키즈 업계가 분주하다. 관련 업체들은 각자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얼어 붙은 소비심리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키즈 콘텐츠 업체 캐리소프트는 오는 7일까지 '오디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2' 뮤지컬을 공연 중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한 뮤지컬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1’은 서울, 인천, 광주, 부산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148차례 진행돼 총 15만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올해에는 뮤지컬 공연과 국내 유명 완구업체들과 손잡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놀이마당’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EBS 캐릭터를 뮤지컬로 만든 ‘두다다쿵과 방귀대장 뿡뿡이’도 막을 올린다. EBS미디어와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어린이 뮤지컬 전문제작사 애드칸이 합작해 준비한 이번 공연은 6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된다. 이 뮤지컬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놀이와 미션 해결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연을 넘어 아이들이 뿡뿡이와 두다의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는 어린이 놀이 뮤지컬이다.
 
유아동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은 영은미술관과 함께 경기도 광주에서 ‘2017 어린이날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미술대회는 그림 그리기 외에도 페이스페인팅, 토끼먹이주기체험, 인기 애니메이션 상영, 음악회 등 무료 부대행사도 열린다.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로 나눠 접수가 가능하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해외 여행이나 국내 여행을 준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찾기 쉬우면서도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업계에서도 황금연휴가 성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시즌2 뮤지컬 공연 현장. 사진제공=캐리소프트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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