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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축소…당기순익은 '흑자전환'
"2분기 각 사업별 매출 및 수익성 개선 기대"
2017-04-27 17:51:39 2017-04-27 17:51:57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삼성SDI(006400)가 1분기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당기순익은 흑자전환했다.
 
27일 삼성SDI는 올 1분기(1~3월) 매출액 1조3048억원, 영업손실 6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고, 영업손실은 90.4% 개선됐다. 당기순이익은 81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지 부문이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41억원(12.7%) 성장했다.
 
삼성SDI는 2분기 자동차전지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있다.
 
자동차전지는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 본격화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전동공구를 비롯한 non-IT 시장에서의 원통형 전지 매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재료사업은 D램과 낸드 중심의 시황 호조 지속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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