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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 대입 '수시 비중 76.2%'… ‘역대 최대’
수시모집 26만5862명·정시모집 8만2972명
2017-04-27 15:06:14 2017-04-27 15:06:3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오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76.2%까지 확대된다.
 
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전국 196개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은 총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체 모집인원은 지난 2017학년도 35만5745명에서 2018학년도 35만2325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9학년도 전체 수시모집 인원은 총 26만5862명(76.2%)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수시 모집 인원 비중은 지난 2017학년도 69.9%(24만8996명)을 기록한데 이어 2018학년도 73.7%(25만9673명)로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앞으로 대입전형은 수시는 학생부 위주로 정시는 수능 위주로 안착될 전망이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은 총 4가지로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14만4340명(41.4%),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8만4764명(24.3%)을 각각 선발한다. 논술 위주 전형은 1만3310명(3.8%), 실기 위주 전형은 1만9383명(5.6%)이다. 이밖에 기타 전형으로 4065명(1.5%)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8만2972명(23.8%)으로 수능 위주 전형으로 7만2251명(20.7%), 실기 위주 전형으로 9819명(11.8%)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332명(0.4%), 학생부 종합전형은 445명(0.5%), 기타 전형은 125명(0.2%)이다. 
 
2019학년도 논술전형 전체 모집 인원은 33개교, 총 1만3310명이다.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지난 2017학년도 495.4명, 2018학년도 423.2명, 2019학년도 403.3명으로 감소세다. 다만, 성신여자대학교(331명)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241명)의 논술 전형 신설로 2019학년도 논술전형 전체 모집인원이 소폭 상승했다.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체 모집인원은 4만3371명으로 정원 내 1만9337명(5.5%), 정원 외 2만4034명(6.9%)을 각각 선발한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역시 증가세로 전체 모집인원은 81개교, 1만3229명이다. 전체 대입전형 모집인원 대비 비율로는 3.8%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영역 반영방식은 대학별로 다양화된다. 수시에서 83개교, 정시에서 12개교는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고, 정시에서는 180개교가 비율로 반영한다. 14개교는 가(감)점으로 반영한다. 
 
대교협은 이번에 발표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해 각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 관련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 중 대입정보포털(어디가) 홈페이지(www.adiga.kr)에  게재해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상담센터에서도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과 전문상담원들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진학·진로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뒤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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