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주부 소규모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2017-04-11 15:25:26 2017-04-11 15:25:26
폐업에 가장 취약한 외식프랜차이즈창업을 중심으로 임대료와 인건비를 절감하는 소규모창업아이템이 인기창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분식집창업, 김밥창업, 치킨창업 등의 외식창업은 누구나 쉽게 진입할 수 있고 소규모창업아이템 위주로 운영된다. 이에 분식집창업이 업종변경의 황금기라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창업전문가들은 분식집창업의 장래성에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낮은 테이블 회전율, 잦은 계절적 변수, 높은 노동 의존도가 그 이유다.
 
소규모 외식창업 업종변경은 테이블의 개수가 제한적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인 점심시간에 일매출이 결정된다. 4인용 테이블에 1인이 앉아 20~30분 동안 식사하는 분식창업은 시간당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제한적이다. 겨울에는 전체 배출 중 배달주문 비중이 높아져 배달원을 고용해야 하는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매일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외식창업 업종변경은 주부창업자들의 가사와 일 사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는 소규모창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테이크아웃 판매방식은 회전율을 높이는 인기 외식창업아이템으로 꼽힌다. 첫 매장 오픈 후 6개월이 넘어갈 무렵 100호점 오픈을 성사한 창업 브랜드 역시 테이크아웃 위주로 성장한 디저트카페 디저트39다. 극소형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창업 최단기간 성장력을 바탕으로 최초의 성공사례가 된 것이다.
 
디저트39에서 자체 설립한 제과센터는 완성된 제품의 형태로 디저트를 전국 매장에 납품한다. 주문 후 바로 수령하는 운영 시스템은 특별한 기술과 번거로운 노동을 요구하지 않는다. 빠른 판매 속도는 일일 판매량에 제약이 없는 이유다. 제품생산에 따르는 하자는 생산자인 본사가 처리함에 따라 점주의 부담이 완화된다. 이는 매장 내 생산하는 여타 베이커리 및 디저트 매장과 다른 지점이다. 이에 단순하고 오토운영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소규모창업을 원하는 주부창업자들 사이에서 업종변경 인기창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봄 디저트 시장에 새 흥행 역사를 쓴 딸기 티라미수의 품절대란은 이 브랜드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음료수를 메인으로 내세운 테이크아웃 매장들의 겨울 매출이 절반 이상까지 떨어진 반면, 디저트39은 10평 수준 매장에서 일매출 100~300만원을 내며 강추위에도 매출 강세를 나타냈다. 매월 최고점을 받아 테스트를 통과한 디저트가 신메뉴로 등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자체 제과센터에서 생산하므로 외부에서 제품들을 모방할 접근 경로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단위 백화점에서 메인으로 입점하면서 비교 불가한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테이크아웃은 겨울이 비수기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디저트 같은 아이템은 1년 내내 경쟁력이 있다. 디저트39은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하는 차별성이 있고 가성비가 높아 업종변경 인기창업아이템으로 조명 받고 있다. 소규모 저가 커피숍들이 1인당 1~2천원에 제품을 판매하는 반면, 디저트39은 손님들이 1인당 최소 약 1~2만원을 지출하는 객단가가 자주 언급된다. 매장 규모는 비슷하나 수익성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디저트39의 높은 객단가는 A급이 아닌 저렴한 상권에서도 월세 대비 고매출을 내는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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