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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지소프트, '얼굴인식' 금결원 적합성 인증 획득
2017-04-11 09:57:43 2017-04-11 09:57:43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얼굴인식 전문기업 오이지소프트의 얼굴인식 기술 '오이지FR'이 11일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의 분산관리 적합성 인증을 획득했다.
 
금융결제원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센터는 바이오정보 분산관리 금융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생체 정보를 여러 금융기관들이 공유하기 위해 설립됐다. 금융결제원과 은행·증권·보험·카드·우체국 등 59개 금융회사가 분담금을 출연했다. 
 
현금인출기(ATM)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얼굴인식 기술로 인증 받은 업체는 오이지소프트가 유일하다. 얼굴인식 기술은 지문·홍채인식과 달리 별도의 인식장치 없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다. 화장·조명·표정 등에 따라 인식률이 달라지고 사진·동영상 등으로 우회가 가능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오이지소프트 관계자는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우회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피하는 '라이브 디텍트' 기능을 탑재해 얼굴인식 우회가 불가능하다"며 "오이지FR이 2D가 아닌 3D를 기본으로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승훈 오이지소프트 대표는 "금융결제원 적합성 인증을 계기로 금융기관 생체인증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국내외 휴대폰제조사, 출입통제·근태관리 솔루션기업을 비롯해 해외 금융기관 및 기업들과도 기술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이지소프트의 얼굴인식 솔루션으로 얼굴을 등록하고 인증하는 모습. 사진/오이지소프트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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