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꽃집창업, 불황에 뜨는 추천 업종전환 창업아이템일까?
2017-04-09 14:00:00 2017-04-09 14:00:00
치솟는 실업률과 구조조정 여파는 청년과 제조업 실업자들을 자영업으로 내몰고 있다. 이들이 상점을 개업하면 우선 준비하는 게 간판과 인테리어고 가장 먼저 받는 게 축하 꽃이다. 자영업의 생존 주기가 짧아지면서 이들 업종의 실적은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꽃집창업의 경우, 일상보다 기념식 등 특별한 날에만 수요가 생긴다. 더욱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적성에 맞지 않아 창업이나 취업으로 연계되는 비율이 낮다. 이에 꽃집창업이 불황에 취약한 치킨집창업, 분식창업, 고기집창업 등 음식점창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황이긴 하지만, 업종전환 창업 아이템으로 추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창업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외식프랜차이즈창업은 전문기술 없이 바로 진입 가능한 사업아이템이다. 초보창업자와 업종전환 사업자 모두 외식프랜차이즈창업을 선호하는 이유다. 특히 오토매장 운영이 가능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1인창업이 업종전환 창업아이템으로 추천되고 있다. 디저트39은 프랜차이즈 디저트카페창업이 창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오토매장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추천창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브랜드는 10평도 안 되는 극소형매장에서 추운 겨울에도 일매출 100~300만 원 이상을 내고 있어, 테이크아웃 매장은 겨울이 최악의 비수기라는 업계의 공론을 깨뜨린 사례다. 또한 저렴한 상권에서도 월세 대비 고매출을 내는 효율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수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법인 설립 후 6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 100호점 오픈을 성사시켜 역대 프랜차이즈 중 최초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1년도 채 안되어 100호점을 오픈한 이례적인 고속성장은 업계를 들썩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자체 제과센터에서 매장으로 배송되는 디저트39의 완제품들은 따로 조리하는 과정 없이 주문 즉시 판매한다. 음식점창업의 경우는 소형매장이라도 조리에 걸리는 시간과 손님들이 머무는 시간이 상당하다. 반면, 디저트39은 1분에 3~4개의 판매하는 최고의 회전율을 보인다. 또한 외주로 납품받는 생산 방식과는 다르게,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여 타 브랜드의 모방이 힘들다. 39가지 디저트는 수백 가지 제품 테스트를 통해 최고점을 받는 디저트를 포함시켜 메뉴구성을 주기적으로 바꾼다. 출시이래 예약대기가 줄 잇는 디저트39의 딸기 티라미수의 경우도 타 매장에서는 맛보지 못하는 구매 가치로 호평 받고 있다. 매장마다 품절이 지속됨에 따라 한 번에 5개를 구매하는 상황까지 빚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 백화점 식품관 메인코너에 입점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지난 카페창업 트렌드는 가격파괴가 대세였다. 여러 브랜드들이 가성비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점주에게는 불안한 요소가 많다. 경쟁업체의 시장진입으로 인한 매출하락 등에 유연하기 위해선 객단가가 높은 창업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가 커피매장에 모인 10명이 1천원 대 커피를 주문하면 1만원 이상을 거두는 것에 비해, 디저트39은 메인메뉴의 최저가가 대략 5천원 안팎이다. 디저트카페창업은 음료수가 디저트와 함께 판매되는 경향이 있어 최소 객단가라도 1만원 쯤에 형성된다. 한두 명만 방문해도 저가커피숍에 모인 10명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본사가 신제품 개발과 매장 균일한 서비스와 품질을 위해 매장오픈 속도를 매월 10개 정도로 제한하고 있어, 지금보다 앞으로의 귀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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