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프랜차이즈 여성창업아이템으로 업종전환 성공할까?
2017-04-08 11:00:00 2017-04-08 11:00:00
일자리의 감소는 곧 내수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정부가 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과제 추진방향의 일환으로 여성창업아이템 창출에 나서는 이유다.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여성창업자들은 자영업 경험 없는 초보창업자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프랜차이즈 창업은 재료 조달과 상권 분석, 그리고 홍보까지 운영 전반에 대한 배경지식과 경험이 있다. 이에 여성창업아이템은 프랜차이즈 창업이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중 초기 투자금을 줄이고 고효율의 수익을 내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은 1인창업자와 여성창업자의 선호도가 높다. 여성의 자영업 진출이 증가하면서 분식집창업, 치킨집창업, 반찬가게창업 등 소규모 매장에서 운영 가능한 사업 아이템이 증가하는 추세다.
 
모든 소자본창업이 운영이 간편하고 수익이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높은 노동 의존도, 불안정한 매출 변동, 고정지출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업종전환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소자본창업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작년 소자본창업의 중심에 있던 테이크아웃 전문점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테이크아웃 매장은 흔히 날이 추워지면 매출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양상을 보인다. 문전성시를 이뤘던 초저가 커피 전문점도 예외는 아니다. 한편, 추운 겨울에도 10평 이내의 극소형 매장에서 일매출 100~300만원 이상을 내는 이례적인 사례도 있다. 국내 최초 디저트카페를 도입한 디저트39가 그 주인공이다.
 
디저트39은 브랜드 론칭 이래 6개월이 조금 넘는 시점에 100호점 오픈으로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국내 프랜차이즈 중 최초의 성공사례로, 전문가들이 이 브랜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기존에 없던 최고의 성장속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여성창업자들이 이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장 관리가 간편하다는 점이다. 일반 빵집창업은 파티시에를 고용해 매장 생산한다. 이에 따른 로스 관리는 점주 책임이다. 반면 디저트39은 완제품을 배송하는 제품 하자 발생시 본사에 책임이 있다. 더욱이 점주는 따로 조리 없이 포장판매만 하므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회전율이 빨라진다. 10평 이내 매장이라도 치킨집창업의 경우 배달시간으로 인해 1시간 최대 판매량이 8~10건인 것과 대조된다. 이에 업종전환 사업 아이템과 여성창업아이템으로도 이목을 끌며 국내 디저트카페창업을 선도하고 있다.
 
디저트카페창업의 장점은 디저트와 커피를 동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있다는 것이다. 저가 커피숍의 경우 규모는 비슷하지만, 1500원의 커피를 스무 명에게 팔아 매출이 4만원을 넘기 힘들다. 반면 디저트39은 최소 디저트 금액이 4천원 대부터 책정돼 음료와 함께 구매 시 약 1만원의 최소 객단가가 형성된다. 4인 테이블에서 나오는 최소 매출이 4만원인 것이다. 이에 등급 낮은 상권에서도 임대료 대비 고매출을 올리는 수익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
 
한국 프랜차이즈 컨설팅 협회는 “디저트39은 자체 제과센터가 있어서 수백 가지 제품 중에 최상 등급의 디저트를 매월 선별해 메뉴에 포함한다. 더욱이 독자 기술로 직접 생산하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타 업체의 아이템 베끼기를 애초에 불가능하게 한다. 올해 처음 선보인 딸기 티라미수도 품절 대란으로 인해 한 사람당 서너 개씩 사가는 경우도 많다. 다른 곳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롯데, 갤러리아 등 전국에 내로라하는 유명백화점 디저트 메인코너에 입점함에 따라 국내 프리미엄 디저트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 무분별한 확장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월 매장오픈을 10개 내외로 제한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희망하는 여성창업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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