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 기자]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07개(44개국)로 전년말(393개) 대비 14개 점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남아(베트남, 인도네시아 및 미얀마 등) 지역은 높은 성장 가능성, 인프라확충에 따른 금융수요 증가 및 자동차할부시장 개척 등의 사유로 은행·여전 중심으로 진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최근 국내 금융회사는 현지법인 자(子)지점 증설을 통해 해외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자(子)지점은 현지법인이 관리하는 지점으로 직접 설립 또는 현지 금융회사 인수시 양도받은 지점이다.
또 동남아 지역에서 지점 또는 법인 신규설립을 통한 진입 규제가 점차 강화돼 현지 금융회사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다.
은행 및 여전사를 중심으로 동남아 국가에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액대출업 등 이종업종으로의 현지법인 진출도 두드러진다.
한편 재무상황을 살펴보면, 2016년말 현재 해외점포 총자산은 1113억1000만달러(134.5조원)로 최근 5년간 4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억6000만달러(7945억원)로 전년 대비 33.3% 늘었다.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은 8570만달러(15.0%) 증가했다.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 자산 중 아시아지역이 753억3000만달러로 해외점포 총자산 중 67.7%이며, 당기순이익은 5억5000만달러로 전체 해외점포의 83.7%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최근 국내 금융회사 해외점포의 자산규모는 확대추세에 있으나, 당기순이익 규모는 크게 신장되지 못하고 있어 수익성 강화 노력이 필요한 가운데 해외자산 비중도 전반적으로 저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해외진출 수요 변화와 애로사항 등을 파악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해외진출 수요가 높은 지역의 해외감독당국 방문 및 초청세미나 실시 등을 통해 해외 감독 당국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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