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바른정당은 5일 사실상 김무성 의원 단일 체제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결국 지난달 28일 유승민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일주일이 지난 이 시점까지 공동선대위원장에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열었다. 선대위원장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과 정병국 전 당대표를 포함한 3인 체제다. 보통 당 지도부 등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김 의원 단일 선대위 체제라고 평가할 수 있다.
지난 달 28일 유 후보가 당 후보로 확정된 이후 일각에서는 이름 있는 명망가를 영입해 김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힐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낮은 당 지지율을 감안해 이벤트 효과를 노린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일주일이 넘게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당 지지율 때문에 지원자가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부위원장은 강길부, 김재경, 홍문표, 정운천, 이혜훈, 박순자, 이종구 의원이 맡는다. 선대본부장은 김세연 사무총장이 겸임한다. 특보단장은 권성동 의원이 맡고, 황진하, 신성범, 김성회, 김성동 전 의원이 포함됐다. 선대위는 국가안보특위와 2개 혁신위를 뒀다. 국가안보특별위원장에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임명했고 황진하, 송영근 전 의원을 고문으로 내정했다.
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대선을 정말 신념과 용기를 갖고 동지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가고 싶다”며 “비록 바른정당이 작은 정당이고 어렵게 출발하고 있지만 저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날이 곧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선대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자 위치로 돌아가 현장에서 뛰어 달라. 제가 전국을 누비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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