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17.0원에 거래를 시작해, 3.1원 내린 11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있었던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비둘기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발언으로 나타난 달러화 약세에 하락 출발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내 1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물가상승률과 고용이 목표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금리인상의 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낮다"고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달러화 약세와 더불어 외환시장 개장 초반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1111원선까지 밀린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진입을 앞두고 레벨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우위를 보인 결제수요에 원·달러 환율은 1115원대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있다는 점도 대형 이벤트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내일 역시 달러 약세가 전망된다"며 "미·중 정상회담과 4월 환율보고서 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되는 동시에 저점 결제수요 유입으로 1110원대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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