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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2년 연속 아시아 최우수 화물 공항상 선정
항공화물 전문지 에어카고월드 선정…'최우수 신선화물 처리상'도
2017-04-03 17:38:20 2017-04-03 17:38:2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즈'에서 인천공항이 아시아지역 최우수 화물 서비스 공항상과 최우수 신선화물 처리 공항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에어카고월드'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항공화물 업계 전문지로, 매월 180여개국에서 2만3000부를 발행하며 매년 화물분야에서 지역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과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공항부문은 전 세계 화물항공사를 대상으로 각 공항의 ▲서비스의 신속성과 신뢰성 등 수행실적 ▲가격경쟁력 등 가치 ▲물류 관련 시설 ▲세관과 보안 등 규제운용 4개 항목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최고 서비스 공항을 선정한다.
 
인천공항은 4가지 부문 모두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공항인 홍콩 첵랍콕, 상하이 푸동, 싱가포르 창이 등을 제치고 2년 연속 아시아 지역 대형 화물공항 부분(연 100만톤 이상 처리) 최우수 화물공항 부문을 수상했다.
 
공항공사는 국제항공화물 처리량 상위 10개 공항 중 6개가 위치해 대형 물류허브가 많은 아시아지역에서 인천공항이 최우수로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이밖에도 인천공항은 '최우수 신선화물 처리 공항상'도 처음으로 수상했다. 이번 수상 결과는 에어카고월드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화물 항공사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평가받는 홍콩과 싱가포르보다 높은 점수로 최우수 공항에 선정돼 무척 뜻깊다"며 "최우수 신선화물 처리 공항으로도 뽑힌 것은 그간 신선화물 등 신성장 화물 증대와 처리 프로세스 개선에 노력해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은 전년보다 4.3% 늘어난 271만4000톤으로 개항 이래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2.5%의 성장세를 보였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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