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해킹에 카드정보 2500여개 유출…금감원 현장점검 착수
"금융 소비자, 안내에 따라 카드 교체하거나 비밀번호 변경해야"
2017-03-20 22:59:14 2017-03-20 22:59:14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카드정보 2500여개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청호이지캐쉬가 운영하는 ATM 전산망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접수하고 현장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금감원은 은행 및 카드사로 하여금 정보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 고객(2500여개 카드정보 추정)에 대해 카드 재발급 또는 비밀번호 변경을 지도한 바 있다.
 
또 청호이지캐쉬가 악성코드 감염이 우려되는 63개의 ATM 기기를 이용한 적이 있어, 정보유출 가능성이 일부라도 있는 카드정보를 35개 해당 금융회사에 즉시 전달하도록 지도했다.
 
금융회사, 금융보안원과 함께 공동으로 모든 VAN사에 대해 특별점검을 착수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VAN사가 외부 침해에 대비해 금융회사에 준하는 보안 대책을 마련하도록 제휴 금융회사를 통해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경찰청과 협력하여 카드정보의 유출 범위·규모 등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금융회사에 통보토록 하고, 금융회사는 이를 통보받는 즉시 해당 카드의 불법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필요한 추가조치를 취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카드 부정 사용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카드 정보유출 우려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증 강화조치에 나설 경우 불편하더라도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회사로부터 카드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다고 안내받는 경우에는 안내에 따라 카드를 교체하거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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