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한국당 탈당 바른정당 입당
2차 탈당 '신호탄' 관심…유승민 후보 지지 선언
2017-03-15 13:51:40 2017-03-15 13:51:40
[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지상욱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한국당 탈당 의원이 됐다. 바른정당 창당 이후 한국당의 2차 탈당 물꼬가 터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밝히고, 유승민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을 공식화했다. 지 의원은 입당 인사에서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 사랑했던 새누리당(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한다”며 “유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들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해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그간 유 의원에 대한 지지를 지속적으로 표현해 왔고, 지난 1월26일 유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통해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 전 총재가 유 의원의 정치 입문을 도왔고, 당시 이 전 총재의 공보특보가 지 의원이었다.
 
관심은 지 의원에 이은 한국당 의원의 추가 탈당과 바른정당 입당 여부다. 바른정당은 그동안 한국당 내 탄핵 찬성파들을 향해 “양심세력들은 하루라도 빨리 당을 나와 소신있는 정치를 함께 해주길 바란다”며 합류를 촉구해 왔다. 지 의원에 이어 한국당 의원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경우 보수당의 정계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 의원은 한국당 내에서 뜻을 같이하는 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 말하기는 부적절하다”면서도 “나중에 눈으로 확인할 일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그분과 인간적인 갈등은 없다. 당을 개혁하고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으로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지상욱(오른쪽) 의원이 15일 오전 바른정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유승민 의원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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